Echo Chamber in Social Media: Simply Explained

SNS의 반향실 효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반향실 효과(echo chamber)’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캠브릿지 사전에 따르면 “소리가 울리는 방이나 공간”을 의미한다고 해요. 하지만 또 다른 정의로는 “사람들이 한 가지 유형의 의견만 듣거나, 자신의 의견과 유사한 의견만 듣는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흥미롭게도, 이 용어는 알고리즘이 자신의 기존 의견과 일치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 SNS를 설명할 때에도 자주 사용돼요. 마치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반향실에 갖힌 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과연 이게 좋은 걸까요, 아니면 나쁜 걸까요? 보고싶지 않은 내용을 걸러주니까 좋은 게 아닐까요?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자신과 맞는 내용에는 “좋아요”를 눌렀을 것이고, 반대로 자신과 맞지 않는 내용은 잘 확인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요. 이런 작은 동작들이 데이터가 되어 회사들이 알고리즘을 학습시킬 때 사용하게 되고, 결국 학습된 알고리즘은 비슷한 내용들을 더 많이 보여주게 돼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을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문제예요. 모두가 “IT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강한 편향이 발생할 수 있게 돼요.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듣지 못하게 되고, 정치이든 다른 어떤 주제가 됐든, 결국 더 많은 갈등을 일으키게 되구요.

인터넷에 뜨거운 논쟁거리가 많이 있는데, 어떤 내용들은 정말 복잡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 본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모두가 이런 기술들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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