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 Chamber in Social Media: Simply Explained

SNS의 반향실 효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2024년 8월 30일 / 카테고리: 잡다한 지식

에코 체임버 (echo chamber) 라는 영어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캠브릿지 사전에 따르면 “소리가 울리는 방이나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영어단어라고 해요. 하지만 또 다른 정의로는 “사람들이 한 가지 유형의 의견만 듣거나, 자신의 의견과 유사한 의견만 듣는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대요.

흥미롭게도, 같은 영어단어에서 유래한 반향실 효과 (echo chamber) 라는 용어가 SNS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는데요. SNS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자신의 기존 의견과 일치하는 내용만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반향실에 갇힌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런데 과연 이게 좋은 걸까요, 아니면 나쁜 걸까요? 보고 싶지 않은 내용을 걸러주니까 좋은 게 아닐까요?

SNS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여기서 잘 봤던 내용에는 “좋아요”를 누르고, 반대로 자신과 맞지 않은 내용은 잘 건드리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 사용자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학습시키게 되는데, 회사들이 이런 데이터를 여기에 사용되게 되고, 학습된 알고리즘은 결국 사용자에게 비슷한 내용들을 더 많이 보여주게 돼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문제에요. 모두가 “IT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강한 편향을 가지게 돼요. 정치가 됐든 다른 어떤 이슈가 됐든,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접해보지 못하게 되고, 결국 갈등이 심화되게 되구요.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이슈들은 정말 복잡하기도 하지만, 이런 기술들에 대해 배워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돼요. 그래서 저는 모두가 이런 기술들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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