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미지에는 트랜스젠더 기호, 대한민국 국기, 알약의 벡터 이미지가 있다.

한국에서의 트랜스젠더 호르몬 치료

경고: 저는 의학 전문가가 아니에요. 직접 자료를 수집하며 조사해보기도 해주세요.

모두가 젠더 정체성(gender identity)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 자신의 젠더가 출생 시 지정된 성별(sex assigned at birth)과 일치하기 때문에 크게 자신의 젠더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 젠더 정체성이 출생 시 지정된 성별과 다를 수 있어요. 트랜스젠더들이 소수 집단에 속한다는 사실에 따라 트랜스젠더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오해받고 있어요. 이는 한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물론 트랜스젠더들이 살기 더 안좋은 장소들도 있겠지만 한국이 보통은 보수적이라고 생각되니까요. 그 결과, 트랜스젠더들이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으려는 분들을 돕고자 이 글을 써요.

그런데 호르몬 치료가 뭔가요?

호르몬 치료의 정식 명칭은 호르몬 대체 요법 (Hormone Replacement Therapy) 인데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유방 개발, 여성적인 머리 패턴, 지방과 근육 배치와 같이) 호르몬 대체 요법이 갈망하는 성별의 이차 성징 개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성별에 기반한 신체적 특징에 불쾌감을 느낀다는 의미의 젠더 불쾌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트랜스젠더들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가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명심해주세요! 젠더 불쾌감이 트랜스젠더인 것의 요구사항은 아니니까요.

트랜스젠더인 것이 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어요. 자료를 조금 추천해주시겠어요?

물론이에요! 아래 자료들을 확인해보길 적극 권장할게요! 제가 직접 골랐답니다.

한국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는 단계

1. “성전환증” 혹은 “성별주체성장애” 진단을 받아야 해요.

우선, 정신과 의사로부터 “성전환증” 혹은 “성별주체성장애” 진단을 받아야 해요. (진단 및 통계적 정신 건강 메뉴얼, 짧게 줄여서 DSM의 4번째 버전과 달리, DSM-5는 “젠더 불쾌감”이라는 더 나은 용어를 채택하고 있어요. 이 용어가 아직 진단명에는 반영되지 않았네요.) 모든 정신과 의사들이 진단을 내려주지는 않을 텐데요. 어떤 정신과 의사들은 트랜스젠더인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는 모양이에요. 진단을 받는 방법도 정신과 의사마다 달라요. 어떤 정신과 의사들은 (20만원부터 40만원 사이로 비용이 들수도 있다고 하는) “풀배터리”라는 평가를 하자고 할수도 있고, 어떤 의사들은 추후에 증상의 변화가 있는지 몇 달동안 살펴보자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 스스로 조사해주세요.

2. 산부인과나 비뇨기과를 방문해요.

그 다음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방문을 해요. 참고로 성소수자 친화적인 병원들의 목록이 있기도 해요. 하지만 반드시 목록에 있는 병원에 갈 필요는 없어요. 보통은 트랜스젠더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모든 병원이 성소수자 친화적이지는 않아요. 치료를 거부당할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해요.

호르몬 치료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답변해주실수 있으세요?

Q. 호르몬 치료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이게 사실인가요?

이건 정말 경우마다 달라요. 하부 수술을 받은 이유로 테스토스테론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있다고 쳐볼게요. 이 경우에,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고는 신체가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성호르몬들을 스스로 분비할 수 없어요. 그렇게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유발되는 거에요. 호르몬 치료를 계속 받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트랜스남성도 동일.)

Q. 호르몬 치료로 이미 겪은 사춘기의 변화를 되돌릴 수도 있나요?

아뇨. 이전 사춘기로 생긴 변화를 되돌릴 수는 없어요. 트랜스여성의 경우 목젖이나 골격 구조는 되돌릴 수 없어요. 트랜스남성의 경우 발달된 유방이 호르몬 치료로는 되돌릴 수 없고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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